우크라, 北파병에 "러 동맹 끌어들여 장기전"

김계연 2024. 10.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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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설과 관련해 "러시아가 더 크고 긴 전쟁을 원하면서 동맹국들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사실이 재차 입증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북한군이 전장에 있다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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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군 러시아 파병 위한 병력 이동 시작"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은 동해상 러시아 상륙함의 북한 병력 수송활동 요도. 2024.10.18 [국가정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설과 관련해 "러시아가 더 크고 긴 전쟁을 원하면서 동맹국들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사실이 재차 입증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북한군이 전장에 있다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시간을 벌고 어떤 식으로든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국이 최근 발표한 이른바 '승리계획'에 지지를 호소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며 1만2천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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