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 간부들도 신와르 사망 확인…“휴전 전 인질 석방 안 해”

최우리 기자 2024. 10. 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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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확인했다.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칼릴 하이야는 18일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텔레비전 연설을 했다.

칼릴 하이야는 올해 8월 정치국 부국장에 오른 인물로 하마스의 새로운 지도자군 중 한 명으로, 그는 휴전까지 이스라엘을 습격해 끌고 온 인질들의 석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바셈 나임도 성명을 발표해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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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열린 레바논과 가자지구 지지 시위에서 시위대가 16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야히야 신와르 하마스 지도자의 사진 등을 들고 있다. 암만/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확인했다. 지난해 10월7일 발발한 가자전쟁이 휴전될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하마스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칼릴 하이야는 18일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텔레비전 연설을 했다. 알자지라는 칼릴 하이야가 신와르를 가리켜 “확고하고, 용감하며,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으로 묘사하면서 “우리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용감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며 “평생을 거룩한 투사로 살았다. 이스라엘 감옥 뒤에서 저항했고, 인질 교환으로 풀려난 후에도 투쟁과 사명에 대한 헌신을 계속했다”고 강조했다. 칼릴 하이야는 올해 8월 정치국 부국장에 오른 인물로 하마스의 새로운 지도자군 중 한 명으로, 그는 휴전까지 이스라엘을 습격해 끌고 온 인질들의 석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바셈 나임도 성명을 발표해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며, 특히 야히야 신와르와 같은 뛰어난 지도자를 잃는 것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과 시엔엔이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며 “이는 자유를 위해 싸운 모든 사람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은 우리 지도자들을 죽이는 것이 우리 운동의 종말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투쟁을 의미한다고 미든 것 같다. 그러나 하마스는 자유와 존엄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해방운동이며, 이 운동은 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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