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전해진 희소식, '캡틴' 손흥민 부상 복귀 임박...팀 훈련 소화→웨스트햄전 출격 대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출격을 대기한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토요일에 있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어느덧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후반 26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도 불발됐다.
손흥민이 빠진 기간 토트넘도 주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도 2-1로 승리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는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손흥민을 대신해 브레넌 존슨이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지만 브라이튼전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베르너는 브라이튼전 단 1도움에 그치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손흥민은 다행히 3경기 만에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열린 가지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잘 해왔고, 팀과 함께 훈련했다.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련된 소식을 SNS 채널을 통해 전했고,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반겼다. 토트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까지 공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밝게 웃으며 훈련을 진행했고, 복귀 임박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이번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보내며 준비해왔고, 히샬리송도 잘 준비했다. 두 선수가 모두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하고 있지만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아무 소식이 없다면 손흥민은 8개월 뒤 토트넘과 결별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