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증원 놓고 충돌 "200명 가능" VS “총장만 긍정적”

조상우 2024. 10. 18.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늘(18)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충북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충북대 의대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이 되면 과연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해 고창섭 총장은 시설 확충을 통해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국정감사에 앞서 의원들은 충북대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 교육여건을 살펴봤습니다.

국감장에서는 충북대의대가 49명 정원을 200명으로 늘렸을때 의대생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늘(18)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충북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충북대 의대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이 되면 과연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해 고창섭 총장은 시설 확충을 통해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국정감사에 앞서 의원들은 충북대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 교육여건을 살펴봤습니다.

의대 증원 반대와 조건없는 휴학 승인을 요구하는 피켓시위에 나선 교수와 학생, 학부모들과 면담시간도 가졌습니다.

국감장에서는 충북대의대가 49명 정원을 200명으로 늘렸을때 의대생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 국회의원 (민주당)

"얘기를 들어보면 도저히 안 되는 일을 지금 정부나 또 우리 대학(충북대) 총장님이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고창섭 총장은 의대 4·5·6호관과 해부학실습동 등 건물 4개를 신축하는데 국비 1천6백억 원을 배정받았다며 증원된 의대생 교육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고창섭 / 충북대 총장

"의대 4호관은 2025년에 바로 설계 및 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고요, 5호관과 6호관은 내년에 설계를 하고 그 이후 다음해부터 건축에 들어가는 걸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 비대위원장은 충북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공의를 더 많이 배출해야 하는데 병원 적자를 고려할때 병상 확대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채희복 / 충북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의과대학 졸업장만 주면 마치 요술처럼 지역의료, 필수의료가 해결된다는 건 굉장히 단순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의대증원을 둘러싼 인식의 차이가 너무 극명한 상황에서 소통을 하라는 간절한 주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강경숙 /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총장님 학생들이 왜 그러는지 정말 공감을 해보셨습니까? 비대위 교수님들 하고 소통해보셨어요?"

오전에 열린 충청권 4개 교육청 국정감사는 정책 위주로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충북은 작은학교도 있지만 과대과밀학교 문제도 심각하다는 김민전 의원 지적에 대해 윤건영 교육감은 종합대책을 마련해 곧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 교육감

"큰학교 교육발전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 준비를 마치고 앞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폐암 진단 후 산업재해 휴직 중 사망한 고 이영미 조리실무사에 대한 순직 처리 주장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윤건영 교육감은 순직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투표율 저하로 인해 대표성 문제가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에 대해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은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