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환상골’에도 웃지 못한 포항, 파이널 A 첫판 홈 수원 FC전 1-1 무승부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10. 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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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 A 첫판을 무승부로 마쳤다.

포항은 10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4라운드 수원 FC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완델손의 발을 떠난 공이 수원 FC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 36분 수원 FC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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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 A 첫판을 무승부로 마쳤다.

포항은 10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4라운드 수원 FC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조르지, 백성동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했고, 홍윤상, 이태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규백,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정승원, 윤빛가람이 전방에 섰다. 노경호, 이재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안데르손, 김주엽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현용, 최규백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운데 박철우, 이 용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포항이 공을 소유하면서 슈팅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조르지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방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백성동, 홍윤상, 이태석 등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수원 FC를 상대로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 FC는 빠른 역습으로 포항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수비수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안데르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32분이었다. 홍윤상이 빠른 침투에 이은 절묘한 볼 터치로 슈팅까지 연결했다. 홍윤상의 슈팅을 안준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흘러나온 공이 수원 FC의 역습으로 이어지려는 찰나였다. 완델손이 순간적인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다. 완델손은 곧바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완델손의 발을 떠난 공이 수원 FC 골문 구석을 갈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6분 수원 FC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데르손이 중앙선 부근에서 뛰기 시작했다.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선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볼을 살짝 내줬다. 빠르게 문전으로 달려든 김주엽이 포항 골망을 출렁였다.

포항이 라인을 올렸다. 조르지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잇달아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포항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후반 10분 이태석, 한찬희를 빼고 정재희, 김종우를 투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 김은중 감독은 후반 18분 정승원, 김주엽을 빼고 지동원, 한교원을 넣었다.

포항은 조르지를 활용하고자 했다. 포항 선수들은 조르지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계속해서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28분. 조르지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르지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수원 FC 골문을 아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8분 김종우가 순간적인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수원 FC 골문을 위협했다. 김종우의 슈팅은 살짝 높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는 안데르손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습의 날카로움도 무뎌졌다. 윤빛가람, 지동원, 한교원 등이 활발히 움직였지만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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