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아닌 필수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안정·경제성이 관건

<앵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저변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공급과 경제성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친환경 에너지가 당면한 과제와 나아갈 방향은 안정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수소는 석유보다 발열량이 높아 1g당 3배 이상 높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문제는 높은 생산단가입니다.

수요처가 불확실하고 생산설비도 고가이다 보니, 수소의 대량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래픽>

특히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비용은 1kg 당 1만 원 수준으로, 그레이 수소보다 5배 가량 비싼 상황.

정부보조금으로 수소 요금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개발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제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승준 / 한국교통대 교통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수소에너지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 최근에는 그린수소 생산과 저비용 촉매개발, 효율적인 수소 저장 및 운송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해유발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차 시장의 핵심인 이차전지는 화학소재에 따른 환경오염과 폭발 등 불안정성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우 / 충주시 수소산업육성전문관

"극한 환경에서도 이차전지가 본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관련 기업들이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충주시가 가지고 있는, 특히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이 사업을 같이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태양전지의 효율성 향상 등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

일사량 등 환경적 요인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응용 분야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홍기백 /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 태양광산업팀장

"응용분야라 하면 수상형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자동차에 적합한 태양광, 이렇게 어디에 태양광 전지를 접목할 것이냐에 따라서 요소 기술 개발이 계속 필요하고요..."

이밖에 수자원의 온도차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 개발에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자> 안정은

"생활 속 일부로 자리잡으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를 점차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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