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노조연합 “내년에 임금 5% 이상 인상 요구”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내년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에서 임금 5% 이상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렌고는 오늘(18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 춘투와 관련해 이 같은 기본 구상을 확정했습니다.

렌고는 올해 소속 노조 임금 인상률이 33년 만에 5%를 넘었지만, 개인 소비가 침체됐고 실질임금도 크게 오르지 않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급여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임금 5% 이상 인상을 개별 노조를 통해 사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대응해 중소기업 노조는 6% 이상의 임금 인상을 목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렌고는 올해 중소기업 임금 인상률이 전체 평균인 5.1%보다 낮은 4.45%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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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