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큰 손' 폴란드···대통령 방한·방산협력 전망
최대환 앵커>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대거 사들이면서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죠.
다음 주에 폴란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데, 양국 정상회담에서 특히 방산협력 분야 성과가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입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022년 한국 방위산업체들은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합니다.
폴란드 수출에 힘입어 K-방산 수출은 2022년 처음 170억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 방산수출은 200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한국산 무기를 사들여온 폴란드가 K-방산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24일 정상회담을 하는데, 폴란드가 K-방산의 단골 손님인 만큼 방산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폴란드를 찾아 두다 대통령과 회담했고,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7월,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
"앞으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호혜적으로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7월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방산분야 등 경제협력 증진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폴란드와 한국 간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구체적인 방산 협력 논의가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방산의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민관이 힘을 합쳐 방산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7일 주재한 제6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에선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대규모 총괄계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고, 대형 방산사업 신규 수주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방산업체들은 K-방산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각국의 견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계부처는 이에 방산 협력을 위한 국가별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면서 필요한 경우 정부 합동협상단을 꾸려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방산 수출과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만큼 이 분야 지원에 힘쓸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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