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강인X라민 야말 PSG 듀오 탄생할 뻔, 바르사 회장 대박 폭로...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3700억' 거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과 라민 야말이 함께 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게임에서나 생각할 조합이 현실에서 탄생할 뻔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발언을 조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야말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2억 5,000만 유로(약 3,712억 원) 상당의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약 3,297억 원)다. 이를 뛰어넘는 제안이 야말을 데려가겠다며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던 것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한 구단의 이미지를 배려해 어느 구단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마노 기자가 해당 구단을 공개했다. 로마노 기자는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하기 전에 PSG에서 직접적인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PSG가 자신들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제안을 넘어서기 위해서 움직였던 셈이다.
PSG가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던 이유는 분명하다. 킬리안 음바페가 제발로 PSG를 걸어 나가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슈퍼스타가 필요했다. 현재 전 세계 최고의 재능인 야말을 품어서 음바페의 후계자로 삼을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야말이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고 해도, 너무 터무니없는 액수라 대중들이 PSG의 제안을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PSG의 제안은 사실이었고,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와중에 야말을 지키기로 선택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리오넬 메시 이후로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야말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도약했다. 잠재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정말 실력으로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도약했다.
야말은 공식전을 무려 50경기나 소화하면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야말이 보여주는 플레이는 16살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데뷔하자마자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연소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집어 넣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2024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올랐다. 17살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2017년 음바페가 세운 최연소 발롱도르 최종후보 18세 293일을 무려 1년 이상 앞당겼다.
야말은 21세 이하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와 또 다른 최우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 수상도 매우 유력하다. PSG가 음바페 후계자로 노릴 만한 재능임에는 틀림없었다.
바르셀로나는 3,700억이 넘는 돈을 챙기는 걸 포기했지만 야말을 잔류시킨 건 옳은 선택으로 보인다. 유로 대회 이후 야말은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24~2025시즌 11경기에서 무려 5골 5도움이다. 지난 시즌 세운 50경기 7골 9도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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