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서 또 사전청약 취소···올해 들어 7번째

신미진 기자 2024. 10. 18.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또 발생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영종국제도시 A16BL 제일풍경채 시행사인 제이아이주택은 최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사전 공급계약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앞서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경남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인천 영종A41블록 등도 시행사의 사업 포기로 사전청약이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16BL 제일풍경채 340여명 피해
서울의 한 공공주택 부지. 뉴스1
[서울경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또 발생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영종국제도시 A16BL 제일풍경채 시행사인 제이아이주택은 최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사전 공급계약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시행사 측은 “건설자재 원가 상승 및 사업성 결여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분양 사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7개 동, 전용면적 84㎡ 총 145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이중 123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첨자는 340여 가구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단지는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앞서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 경남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인천 영종A41블록 등도 시행사의 사업 포기로 사전청약이 취소됐다.

정부는 최근 사업자의 포기로 내 집 마련 기회를 날린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청약통장 지위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추가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첨자들의 청약통장을 부활시켜주고, 당첨 후부터 사업 취소까지 소요된 3~4년 간의 공백기도 가입 이력으로 인정해주는 게 골자다.

그러나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은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성명문을 내고 “청약통장 미납 금액 납부 허용 등은 자동 적용됐어야 할 사항”이라며 “피해자들은 정부의 청약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해 당첨된 만큼 청약 지위를 온전히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