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전 참전…1만2000명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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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지원군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이미 일부 병력을 이동시켰다고 국가정보원이 18일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안보 지형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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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러시아 부대로 이송"
尹, 안보회의서 대응 논의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지원군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이미 일부 병력을 이동시켰다고 국가정보원이 18일 공식 확인했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 현실화하면서 전쟁 양상은 물론이고 국제 정세에 메가톤급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국정원은 "북한군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최근 함경북도 청진·무수단과 함경남도 함흥 등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도 진행될 전망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라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안보 지형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들은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 안정훈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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