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이희주 장편소설 '성소년' 영어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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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소설가 이희주의 두번째 장편소설 '성소년'이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대형 출판사 팬 맥밀런에 1억원대 선인세를 받고 수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문학동네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외 유럽 국가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팬 맥밀런에서는 이희주 작가의 차기작이자 '성소년'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장편 '성소녀'(2025년 국내 발표 예정)를 검토할 우선권을 요청하는 등 작가가 펼쳐 보일 작품세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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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선인세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문학동네는 소설가 이희주의 두번째 장편소설 '성소년'이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대형 출판사 팬 맥밀런에 1억원대 선인세를 받고 수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영미권 출판사에서 차세대 젊은 소설가에게 1억원대 선인세를 제안하며 강력한 신뢰와 지지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문학동네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외 유럽 국가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팬 맥밀런에서는 이희주 작가의 차기작이자 '성소년'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장편 '성소녀'(2025년 국내 발표 예정)를 검토할 우선권을 요청하는 등 작가가 펼쳐 보일 작품세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희주는 2016년 첫 장편소설 '환상통'으로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아이돌을 향한 사랑이 지니는 특수성에 대해 섬세하게 써내려간 '환상통'은 공적인 영역에서 다루어지지 않던 하위문화와 그 향유자들의 일상과 감정을 생생하게 증언해냈고, 아이돌 팬 당사자들로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문학평론가 오은교는 '성소년'에 대해 “사랑과 범죄 사이의 에로티시즘, 돌봄과 학대 사이의 누아르, 신성과 세속 사이의 유락. 지금 한국문학에서 이런 미학을 선보이는 작가는 이희주가 거의 유일하며 가장 유창하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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