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붐을 베트남 전역으로”…aT, 베트남 메가마켓과 ‘맞손’

함규원 기자 2024. 10.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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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소비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 대형유통기업과 손을 잡았다.

aT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메가마켓과 케이푸드 소비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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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아세안지역본부, 현지 유통업체와 MOU
김경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세안지역본부장(오른쪽)과 응우웬득또안 메가마켓 영업부문 사장이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케이푸드 소비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aT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소비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 대형유통기업과 손을 잡았다. 

aT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메가마켓과 케이푸드 소비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가마켓은 태국에 본사를 둔 TCC그룹의 유통체인으로 베트남 주요 거점도시에 21개 대형유통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식품부터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안 식품을 베트남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aT와 메가마켓은 케이푸드 소비 확대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aT는 현재 베트남 주요 거점도시의 메가마켓 매장에 한국식품 전문관을 설치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신규 품목 발굴을 위한 수출업체 상품설명회, 한국식품 특별 판촉전 등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응우웬득또안 메가마켓 영업부문 사장은 “좋은 품질과 맛을 가진 케이푸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베트남에서의 케이푸드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베트남 내 케이푸드 소비 확대와 ESG 실천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철 aT 아세안지역본부장은 “베트남은 작년 케이푸드 4위 수출국으로 한류와 한국 식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이 인구의 절반인 만큼 케이푸드 시장의 지속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전역에 공급망을 가진 메가마켓과 협력해 대도시 위주로 집중된 케이푸드 소비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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