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앙리·퍼디난드 방한…TV로만 보던 전설 등장에 환호
드로그바, 앙리, 퍼디난드.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선수들이죠. 레전드로 불리는 이 선수들이 오늘(18일) 한꺼번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이벤트성 축구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선수들을 직접 보려는 팬들로 공항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색색의 유니폼이 길게 줄지어 있고, 축구 팬들로 입국장이 가득찼습니다.
게임회사 넥슨이 주최하는 이벤트 축구경기, '아이콘 매치'에 참여하는 전설적인 해외 축구 선수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린 겁니다.
[강하율/충남 천안시 신부동 : 저 아침 7시부터 계속 기다리고. 선수들 사인 받으려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티에리 앙리가 등장하자 여기저기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선수들의 과거 소속팀 이름을 연호하기도 합니다.
[아스널! 아스널! 아스널!]
오랜만에 만난 두 선수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화면 속에서나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본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규현/인천 운남동 : (디디에 드로그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신 같은 공격수인데.]
[강하율/충남 천안시 신부동 :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말은 못 하고 '땡큐' 한마디만 했습니다.]
스타 선수들 답게 화끈한 팬 서비스도 이어집니다.
한 명 한 명 사진도 찍어주고 사인도 해줍니다.
아이콘 매치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공격수 팀과 수비수 팀으로 나뉘어 맞붙는데, 공격수 팀 코치로는 박지성이, 수비수 팀 코치로는 이영표가 함께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옛 동료 퍼디난드가 수비수 팀으로 나서 상대 팀으로 맞붙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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