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문다혜, 사고 13일 만에 경찰 출석…"부끄럽고 죄송"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지 13일 만인데, 문 씨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문다혜 씨가 차에서 내립니다.
[문다혜 :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나왔습니다.
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나와서도 죄송하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문다혜 : {음주운전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건가요? 왜 하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별도의 입장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죄를 받아주신 것에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문 씨는 최근 피해 택시기사와 합의했습니다.
택시기사는 경찰에 진단서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제가 얼마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쪽에서 제시한 거 그냥 오케이했어요.]
피해 기사의 합의가 없었다면 문 씨는 위험운전치상죄로 가중처벌이 불가피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모습과 급브레이크를 밟고 사거리 한복판에 멈춰서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문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혐의와 함께 교차로 신호 위반과 불법 주차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유연경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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