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5개 시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공동기념식

이정훈 2024. 10. 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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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우리나라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지 1주년을 기념한 공동기념식이 18일 오후 금관가야 중심지인 경남 김해시 수릉원에서 열렸다.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등 가야고분군이 있는 시군의 시장·군수들,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이 수릉원 인근 '김해시민의 종'을 7번 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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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야를 품고, 세계가 가야를 기억하다' 주제, 김해 수릉원서 축하
김해 대성동 고분군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유네스코가 우리나라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지 1주년을 기념한 공동기념식이 18일 오후 금관가야 중심지인 경남 김해시 수릉원에서 열렸다.

경남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김해시·함안군·고성군·창녕군·합천군에 있다.

경남도와 5개 시군은 지난 16일 개막한 가야문화축제를 즐기는 시민·관광객 1천700여명과 함께 이날 금관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을 기념하는 공간인 수릉원에 모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공동기념식 행사 주제는 '세상이 가야를 품고, 세계가 가야를 기억하다'로 정했다.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등 가야고분군이 있는 시군의 시장·군수들,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이 수릉원 인근 '김해시민의 종'을 7번 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기념식장 대형 스크린에 샌드아트, 홀로그램 이미지를 활용해 가야고분군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면서 지속가능한 보존·활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17일 세계유산위원회를 열어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경남도는 지난달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국제학술대회를 경남도가 개최했고, 5개 시군은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릴레이로 열었다.

창녕군은 창녕 고분군 기념행사(9월 26∼28일), 합천군은 대가야 문화제(9월 27∼30일), 고성군은 소가야 문화제(10월 3일∼5일), 함안군은 아라가야 문화제(10월 11∼13일), 김해시는 가야문화축제(10월 16∼20일)를 각각 개최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지난해 9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조근제 가야문화협의회 의장 겸 함안군수 등 경남지역 지자체 단체장 등이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 결정 후 기뻐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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