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치 사망선고일"…'투트랙 특검'에 '장외 투쟁' 총공세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고리로 정권을 향한 공세에 더욱 고삐를 죄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직격했고,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하야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겨냥한 '투트랙 특검' 추진과 함께 장외 투쟁까지 예고하며 그야말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검찰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선고일입니다.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떼도둑이 되어가지고 곳간을 털었습니다.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입니다."
불기소 처분을 계기로 민주당의 비판 강도도 확 높아졌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하야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의 탄핵 요구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입니다."
민주당은 11월 처리를 목표로 한 김건희 여사 특검과 상설특검, 이른바 '투트랙 특검'에 더해 '장외 투쟁'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1월 2일 토요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여론을 통한 압박으로 세 번째 특검법만큼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과 국회 재표결 문턱을 뚫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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