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은 '프라다'를 입는다...2026년 달 착륙 우주복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Ⅲ'에서 달 표면에 착륙할 우주인들이 입을 차세대 우주복이 공개됐다.
18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가 공동 제작한 차세대 우주복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공개됐다.
10여 명의 프라다 직원들이 2020년부터 밀라노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오가며 우주복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유인 달 착륙 시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제작에 참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Ⅲ'에서 달 표면에 착륙할 우주인들이 입을 차세대 우주복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제작에 참여, 고유의 브랜드 디자인 요소를 우주복에 적용했다.
18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가 공동 제작한 차세대 우주복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공개됐다. 흰 바탕의 우주복에는 프라다를 연상하게끔 하는 회색 패치와 빨간색 선이 가미됐다.
우주복에는 다양한 혁신적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부츠는 우주인들이 8시간 동안 우주 유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흰색 소재는 열을 반사할 수 있는 소재로 극도로 높은 온도와 달 먼지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이 우주복은 남녀 성별이나 어떤 신체 규격에도 맞게끔 설계됐다.
제작 과정에는 프라다가 오랜 기간 축적한 섬유 생산 및 재봉 기술이 활용됐다. 10여 명의 프라다 직원들이 2020년부터 밀라노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오가며 우주복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러셀 랠스턴 액시엄 스페이스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획기적인 협력"이라면서 "우리는 공학, 과학, 예술을 혼합했다"고 말했다.
이 우주복은 2026년 9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Ⅲ 계획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나사는 2025년 9월 유인 달 비행 계획인 아르테미스 Ⅱ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아르테미스 Ⅲ에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유인 달 착륙을 시도한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카톡 파장 커지자 명태균 "'오빠'는 친오빠 맞다" | 한국일보
-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남편, 징역 28년 확정 | 한국일보
- '음주운전 혐의' 문다혜 경찰출석… "죄송하다" | 한국일보
- 민주당, 김 여사 겨눈 첫 대규모 장외투쟁... "김건희 정권에 성난 민심 확인" | 한국일보
- “‘채식주의자’ 판권 다시 사 달라” 한강에 푹 빠진 베트남… 역대 동남아 수상자는? | 한국
- "라이터로 지지고 이물질 넣어..." 현실판 '더글로리' 가해자에 7년형 | 한국일보
- '팬 폭행 연루' 제시, DOD와 전속계약 종료 "본인이 요청" | 한국일보
- “연대 논술 문제, 수험생이 다른 고사장 친구에 전송” 양심 고백 나와 | 한국일보
- "살인마, 너를 꼭 기록하겠다"...'여성 강력반장 1호' 박미옥이 제주 서재에서 책 쓰는 이유 | 한국
- 문자 '7초' 뒤 주문, 딱딱 맞아 떨어진 연락... 여전히 '김건희'를 가리키는 단서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