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당국 "북한군 2600명, 내달 1일 쿠르스크 투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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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투병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내달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TWZ)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 국장은 "현재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받는 북한 보병이 약 1만1000명"이라며 "그들은 11월1일에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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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전투병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내달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TWZ)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 국장은 "현재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받는 북한 보병이 약 1만1000명"이라며 "그들은 11월1일에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은 러시아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것"이라며 "우선 북한군 2600명은 쿠르스크로 갈 것이며, 나머지 북한군이 어디로 갈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리는 지금 당장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전투병을 포함해 대규모 파병을 결정하고 이미 병력 이동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으로 구성된 총 1만여 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를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7일 "정보기관으로부터 일부 북한군 장병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약 1만 명의 북한 병사들이 우리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세계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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