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72억→클린스만에게 판정패' 만치니, 결국 사우디 지휘봉 내려놓는다…"곧 경질 발표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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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59)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우디 매체 '알마디나'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축구연맹(SAFF)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만치니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SAFF는 지난해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만치니를 선임했다.
만치니는 사우디와 동행을 원하지만 SAFF의 인내심은 극에 달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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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59)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우디 매체 '알마디나'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축구연맹(SAFF)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만치니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 연봉을 받은 만치니의 비참한 말로다. SAFF는 지난해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만치니를 선임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인선이었다. 연봉은 무려 2,500만 유로(약 372억 원)에 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보다도 높은 급여를 받았다.
SAFF의 첫 목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아시아 강호 중 하나로 꼽히는 사우디는 1996년 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숱한 스타플레이어의 가세로 자국 리그 수준 역시 높아져 28년 만의 우승을 노려봄직했다.
결과는 끔찍했다. 만치니는 16강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을 만나 승부차기 끝 고배를 삼켰다. 만치니는 승부차기 중 패배를 직감하자 급기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SAFF는 만치니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개선의 여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유럽 빅 리그 복귀설에 휩싸이기도 한 만치니는 사우디에 집중하지 못했고,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4경기 1승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바레인전(0-0 무) 야유가 쏟아지자 팬들과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만치니는 사우디와 동행을 원하지만 SAFF의 인내심은 극에 달한 모양새다. 오는 11월 A매치 주간부터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할 공산이 크다. 과거 사우디를 이끌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만치니는 경질과 동시에 유럽 무대 복귀를 모색할 전망이다. 실제로 AC 밀란, 볼로냐 FC 1909, UC 삼프도리아 등 유수 세리에 A 구단이 만치니 선임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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