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인증 명장' 리그 8전 8승 0무 0패 질주...펩 떠날 시 맨시티 감독 부임설에 "아직 아무것도 변한 것 없다"

박윤서 2024. 10. 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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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의 후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주장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8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추측에 변함없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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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의 후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주장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8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추측에 변함없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시티 내 최대 이슈는 단연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 문제이다. 과르디올라는 여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과 달리 경질설에 위협을 받지 않는 감독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맨시티가 지닌 리그 내 위상 중 상당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룬 성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는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래 7시즌 동안 무려 6번의 PL 우승을 차지했다.

매 시즌 우승 경쟁이 치열한 PL에서 7시즌 동안 6번 정상을 밟은 것은 과르디올라가 최초이며 리그 4연패 기록 역시 오로지 그의 몫이다. 여기에 맨시티는 2022/23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숙원 사업으로 여겨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모든 것을 이룬 과르디올라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은 매 이적 시장마다 반복됐다. 올 시즌에 앞서 프리시즌 일정 중엔 직접 나서 "현실적으로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남고 싶다는 생각이다. 다음 시즌에도 남게 될 것이다. 정확한 것은 시즌이 끝나갈 때 즈음 이야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엔 항상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며 맨시티 팬들의 흔들어 놨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언제까지 과르디올라만을 붙잡고 있을 순 없는 터이다.


이에 최근 맨시티는 유럽 내 유망한 지도자들과 연결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의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 16일 영국 매체 '더 가디언' 소속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이번 시즌 말에 계약이 만료되어 떠날 경우 스포르팅의 감독인 루벤 아모림을 다음 감독으로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모림 감독의 귀에도 들어간 모양이다. 여기에 최근 스포르팅의 디렉터인 우구 비아나가 맨시티로 적을 옮기며 이적설은 더욱 불이 붙었다.


그러나 아모림은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메트로'는 "아모림은 비아나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아모림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비아나의 이동이 내가 맨시티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스포르팅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림은 올 시즌 스포르팅에서 리그 초반 8경기를 치르며 8전 8승 0무 0패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모림의 스포르팅은 27골을 득점하고도 단 2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또한 아모림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특히 전전력강화위원 박주호가 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더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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