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암 치료용 동위원소 만드는 '연구용원자로' 허가 심사 앞둬

이병구 기자 2024. 10.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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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백혈병 등 희소암 치료 등에 쓰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부산 기장군 '수출용신형연구로'의 운영허가가 심사 준비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열린 제203회 원안위에서 지난해 10월 원자력연이 신청한 기장연구로 운영허가에 대한 한국원자력기술원(KINS)의 서류 적합성 검토 결과와 심사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라 KINS가 연구로 운영허가를 심사하고 심사결과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검토한 뒤 원안위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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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원자력연 제공

소아백혈병 등 희소암 치료 등에 쓰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부산 기장군 '수출용신형연구로'의 운영허가가 심사 준비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열린 제203회 원안위에서 지난해 10월 원자력연이 신청한 기장연구로 운영허가에 대한 한국원자력기술원(KINS)의 서류 적합성 검토 결과와 심사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라 KINS가 연구로 운영허가를 심사하고 심사결과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검토한 뒤 원안위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원자력연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동위원소 생산 전용 연구용원자로인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국산화하고 수출까지 연계해 전 세계 동위원소 시장의 15%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현재 발전용원자로가 아닌 연구로는 대전 원자력연 본원에 있는 하나로뿐이다.

이날 원안위는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APR1400 노형 원전의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KINS의 심사 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 검토 결과도 보고받았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전략, 교육 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한 문서다.

APR1400 노형은 한국형 경수로 원전 모델로 울산 울주군에 있는 새울 1·2호기, 경북 울진군에 있는 신한울 1·2호기 원전이 해당한다. KINS는 APR1400 원전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심사 결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허가기준을 만족한다고 판단했다.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도 KINS의 심사결과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원안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방사선비상 및 방사능재난 업무의 정책 목표와 기본 방향 등을 담은 '제3차 국가방사능방재계획(안)'을 보고받았다. 국가방사능방재계획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계획이다.

계획에서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사능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합리적, 과학적인 방사능방재체계 마련, 효율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 선제적인 재난 대비태세 확보 등 3개 전략이 수립됐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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