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토론 또 열리나…서울의대 교수들 제안해
[앵커]
서울의대 교수들이 지난 주 대통령실과 의료개혁 토론을 벌인 데 이어, 후속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는 전제를 뒀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증원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던 의료개혁 토론회.
의료계 내부에선 한가하게 토론할 때가 아니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서울의대 비대위가 대통령실에 2차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날짜와 장소, 토론의 안건, 참석자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화 성사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비대위 측은 "안건도 얘기하기 전에 마치 우리가 대화에 매달리는 것처럼 알려졌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또 "정부가 저번처럼 기존 입장만 반복하려 한다면 굳이 진행할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정 대화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도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위원 과반수를 의료계로부터 추천받기로 했는데, 일찌감치 추천을 거부한 의료계는 마감 당일까지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물론, 여야의정 협의체도 한 달 넘게 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17일)> "정부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언제라도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차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2026학년도 정원은 얼마든지 재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도 의대증원은 돌이키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의료개혁_토론회 #의정갈등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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