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밀치고 도주한 태국인 10시간 만에 검거

[KBS 광주]

폭행 시비로 경찰에 검거됐던 미등록 외국인이 경찰을 밀치고 달아났다가 10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폭행과 도주 혐의로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어제(17) 저녁 10시 반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나주경찰서로 압송돼 차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을 밀쳐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남성은 수갑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고, 피의자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높이 1.5m 철제 구조물을 넘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장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늘(18) 오전 8시 반쯤 나주시 금천면 주거지 인근에서 피의자를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부실 관리에 대해서 감찰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