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 해안에서 회색바다표범 20여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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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에서 회색바다표범 2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독일 NDR방송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슈트랄준트 해양박물관 조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독일 북동부 뤼겐섬과 그라이프스발트 사이 해안에서 최소 25구의 회색바다표범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독일 연안에서 회색바다표범은 1920년대 이후 거의 멸종했다가 정부의 종복원 작업으로 개체 수가 약 300마리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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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에서 회색바다표범 2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독일 NDR방송이 현지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슈트랄준트 해양박물관 조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독일 북동부 뤼겐섬과 그라이프스발트 사이 해안에서 최소 25구의 회색바다표범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틸 바크하우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환경장관은 "눈에 띄는 외상이 없고 영양 상태도 좋아보이는 성체"라고 전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최소 3마리의 폐에 물이 들어찬 점으로 미뤄 상당수가 그물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최대 몸무게 200㎏, 몸 길이는 2.5m까지 자라는 회색바다표범은 발트해와 북해·노르웨이해 등지에 서식하는 종입니다.
과거 유럽 어민들은 회색바다표범이 어장을 해친다고 보고 사냥하거나 먼바다로 몰아냈습니다.
독일 연안에서 회색바다표범은 1920년대 이후 거의 멸종했다가 정부의 종복원 작업으로 개체 수가 약 300마리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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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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