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국정원 "북 특수부대 등 1만2천명 우크라전 파병 결정"

홍순준 기자 2024. 10.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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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하고 병력 이동에 착수한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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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하고 병력 이동에 착수한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소식통은 "북한군의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긴급 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하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왔으며, 향후에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1만여명의 인력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 1만명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준비시키고 있다"면서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병력 손실이 커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고 러시아 내 동원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서 다른 국가를 동참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미국과 EU 정상들과도 논의했다"면서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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