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빈발에 농협금융 "NH윤리자격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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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국회 농축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범농협 수장들이 총출동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무엇보다 빈발하는 금융사고와 특히 단위조합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오수영 기자, 지역농협들 커지는 부실에 대해서 자구책이 좀 나왔나요?
[기자]
오늘 국감에서도 지역농협의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 확대로 인한 경영난이 지적됐는데요.
금융당국 대신 중앙회를 통한 간접 규제가 문제라는 의원 지적에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점포와 인원이 가장 많아 자주 일어나는 걸로 보이는 것 같다"면서 "최대한 노력해서 막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 국감장에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호동 / 농협중앙회장 :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9월 말 현재 적자 예상 151개인데, 자구책을 가져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자체적 구조조정이 되면 그 내용을 보고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부통제 부실, 은행과 지주도 지적받았죠?
[기자]
"금융사고 빈발에도 경영진 처벌은 단 1건도 없었다"는 문금주 의원 지적에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법무·회계법인에 책무구조도 자문 중이며 이달 내 이사회를 거쳐 금감원에 제출"한다고 말했습니다.
"윗선 사표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조경태 의원 지적에 이석준 농협금융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석준 / 농협금융 회장 : 전반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문제라면 책임질 수 있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직원들 윤리의식이 제일 중요하다며 금융권 최초 'NH금융윤리자격증' 도입을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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