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막힌 삼성-LG의 대결, 포스트시즌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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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4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18일 오후 6시 30분에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결국 취소되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가 비로 두 차례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 이글스-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와 2014년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이후 세 번째 사례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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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들어 더욱 굵어지며 잠실구장을 적셨다. KBO는 오후 4시 10분경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한 결과, 경기를 진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도 비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에 따라 일정이 하루 지체되어 15일에 겨우 열리게 되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가 비로 두 차례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 이글스-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와 2014년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이후 세 번째 사례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만약 LG가 승리하면, 최종 5차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경우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반면, 삼성의 승리로 4차전이 마무리된다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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