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이어 수출 '너마저'…2.6%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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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 경제도 내수부진에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2.6%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경기 찬바람에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승길 / 인력사무소 근무 : 140명씩 이렇게 우리 서울역 지점에서만 나갔는데 그렇게 나가질 못해요, 요즘은. 35~40% 정도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근무한 지가 15년이 넘었는데 최악이라고…]
건설투자 악화로 내수 부진 우려가 커지지만 정부는 "수출·제조업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수출마저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민성환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반도체는 이제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고, 조선업종 같은 경우에는 수주량 저조를 내다보는 (관측이 많습니다.)]
내수 회복을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를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1일) : 경기 상황을 보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전망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한은은 오는 24일 3분기 성장률을 내놓은 뒤 다음 달 연간 성장률 전망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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