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말 전에 임원인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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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내린 비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쌀쌀한 가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우리 산업계에는 벌써 인사 칼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도미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임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기존 임원 17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2명이 새로 부임하면서 단번에 4분의 1을 줄인 것입니다.
이미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는데, 실적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평가됐습니다.
SK그룹은 통상 12월 초에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에는 사정이 다르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SK그룹은 이례적으로 빨리 인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기 인사를 하게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그룹의 위기 때문이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인사로 봐야 되는 것이죠.]
우선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 중심으로 임원 감축 폭이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구조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일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도 조기 인사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SK그룹의 CEO 세미나가 인력 구조조정 작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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