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의회, '부패 혐의' 부통령 탄핵 의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냐 의회가 부패 혐의를 받는 리가티 가샤구아 부통령의 탄핵을 의결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스타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상원은 11개의 혐의로 탄핵 소추된 가샤구아 부통령에 대해 전날 밤 부패 등 5개 혐의를 인정해 전체 의원 68명 중 50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을 의결했다.
취임 전 600만 달러(약 82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샤구아 부통령은 취임 후 4천만 달러(약 549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취득해 뇌물 수수 등 부패 혐의로 탄핵 소추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케냐 의회가 부패 혐의를 받는 리가티 가샤구아 부통령의 탄핵을 의결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스타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상원은 11개의 혐의로 탄핵 소추된 가샤구아 부통령에 대해 전날 밤 부패 등 5개 혐의를 인정해 전체 의원 68명 중 50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을 의결했다.
전날 오후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한 가샤구아 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탄핵 표결 연기를 요청했으나 상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케냐 하원에서는 지난주 전체 의원 350명 중 282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다.
취임 전 600만 달러(약 82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샤구아 부통령은 취임 후 4천만 달러(약 549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취득해 뇌물 수수 등 부패 혐의로 탄핵 소추됐다.
2010년 헌법 개정으로 탄핵이 도입된 케냐에서 탄핵 절차로 부통령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의회의 탄핵 의결 수 시간 만인 이날 오전 키투레 킨디키 내무장관을 후임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킨디키 부통령 지명자는 60일 이내에 의회의 투표로 임명이 확정된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수 에일리, '솔로지옥' 출신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 연합뉴스
- "첫사랑 닮았다" 여직원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경정 대기발령 | 연합뉴스
- '선착순 4만원' 청년 문화비, 공무원들 미리 알고 쓸어가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여자축구 샘 커-메위스 커플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요"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생전 母 꿈 위해 뿌리찾는 벨기에 입양한인 子 "여정 완성 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