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번째' 파이널A 진출 강원, 이번엔 다르다...조연 아닌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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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번째 파이널A에 진출한 강원FC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인 강원은 두 시즌 만에 다시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강원은 그동안 2017, 2019, 2022시즌에 이어 이번이 4번째 파이널A 진출이다.
강원은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남은 파이널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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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통산 4번째 파이널A에 진출한 강원FC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강원은 16승 7무 10패(승점 55)로 리그 3위에, 서울은 14승 8무 11패(승점 50)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치다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김포를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했다.
그렇다 보니, 시즌을 앞두고 강원이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었다. 하지만 강원은 윤정환 감독 지도 아래 환골탈태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윤정환 감독은 동계 훈련을 통해 팀을 정확하게 진단했고, 맞춤 전략을 세워 시즌에 임했다. 효과는 엄청났다. 강원은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어느덧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이 됐다.
그 중심엔 단연 양민혁이 있었다. '고등윙어'로 이름을 알린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양민혁은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며 어느덧 10골 6도움을 올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과 함께 강원의 공격을 이끄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단 5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공격수다. 이런 이상헌에게 윤정환 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윤정환 감독은 이상헌의 개인 기량과 돌파 능력을 극대화시켰고, 양민혁과 함께 강원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성장시켰다.
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인 강원은 두 시즌 만에 다시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강원은 그동안 2017, 2019, 2022시즌에 이어 이번이 4번째 파이널A 진출이다. 하지만 지난 3번의 파이널A 진출과 이번 파이널A 진출은 크게 다르다.
강원은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남은 파이널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3번의 파이널A 진출 당시 강원은 이른바 '시즌의 목표'를 달성한 모습이었다. 결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3번 연속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시즌 내내 상위권에 위치했던 강원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반전을 꾀해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1위 울산 HD와의 승점 격차는 단 6점 차이다. 강원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며 울산과의 승점 차이를 좁힐 계획이다.
지난 16일 윤정환 감독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초반엔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했다"면서 "지금 순위를 지키는 것. 더 나아가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태 구단주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진태 구단주는 "강원FC가 1년 동안 잘해주었다.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중요한 마지막 레이스를 남기고 있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 김병지 대표, 윤정환 감독과 함께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힘을 모아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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