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사살' 소식에···금값 사상 처음 2700달러 ‘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의 사망으로 중동 정세가 격화할 조짐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18일(현지 시간) 한때 온스당 2710.82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 가격은 18일 장중 32.1665달러 선까지 오르며 이달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32.1998달러)에 근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값도 사상 최고치 근접···올들어 34% 상승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의 사망으로 중동 정세가 격화할 조짐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18일(현지 시간) 한때 온스당 2710.82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전날도 전 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269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최근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은 31% 수준에 달한다.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수장인 신와르를 사살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와르는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습을 주도한 인물로 그의 죽음은 중동 정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며 휴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레바논 남·동부에서 또 다른 친(親)이란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한 공세를 이어갔다.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키우고 있다. 크리스토퍼 웡 OCBC은행 외환 전략가는 “선거일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전통적인 여론조사와 베팅 시장에서의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트럼프 헤지(금에 대한 롱 포지션)’ 전략은 선거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가격 역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 가격은 18일 장중 32.1665달러 선까지 오르며 이달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32.1998달러)에 근접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 34% 가까이 상승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몽규 회장 최측근이 축구협회 장악…업무 개입하고 수당 챙겨'
- 권성준, 화제의 '밤 티라미수' 레시피 공개…'입맛따라 조정 가능'
- '불닭 맛 라면'…짝퉁 한국 식품이 선점한 할랄시장
- 단속 중 경찰에게 나체 사진 찍힌 성매매 여성…法 “국가, 800만 원 배상해야”
- 하니 국감 출석한 날 민희진 日언론에 '빨리 종지부 찍을 것…뉴진스와 계획 있다' 밝혀
- 혜리, '악플러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서 여유로운 모습 '내년에도 열심히'
- '팬 폭행 논란' 제시 경찰 출석…'때린 사람 빨리 찾아 벌 받아야'
- ‘성범죄 혐의’ NCT 출신 태일, SM서 퇴출…“본인 합의 하에 결정”
- '성폭행 스캔들' 휘말린 음바페 “前구단이 루머 생성”
- '어?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 변했네?'…메뉴에서 '이것'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