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화극원 런쉐잉 원장,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연극 '주얼단' 공연"

광주CBS 조성우 PD 2024. 10.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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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월 4일~11월 9일 2024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 진행
한국, 중국, 일본 매년 각국 순회하는 공연예술축제
서안화극원, 70년 역사 국립극단…200여 개 작품 만들어
마취사(麻醉师), 류칭(柳青), 루야오(路遥) 등 여러 작품 선보여
주얼단, 중국 청나라 고전 소설 바탕으로 각색한 신체극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0월 18일(금)

 
중국 서안화극원 런쉐잉 원장.서안화극원 제공

[다음은 중국 서안화극원 런쉐잉 원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10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이 함께하는 2024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이 진행 중입니다. 그중 이번주 주말 공연을 앞둔 중국 서안화극원의 런쉐잉 원장과 함께 베세토 페스티벌과 연극 주얼단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통역에는 베세토연극제 왕강 총괄코디네이터가 도움 주시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런쉐잉>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먼저,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24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 진행이 한창인데요. 베세토 페스티벌이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런쉐잉> 베세토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중국 삼국이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협력 추진하고 있는 공연예술축제입니다. 베세토(BESETO)란 한·일·중 3국의 수도인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 (TOKYO)가 합쳐져 만들어진 명칭으로 베세토 페스티벌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일중 각국의 연극인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공연예술의 창작 정신을 고무하고, 1994년 창설되어 동양연극의 개성과 그 예술적·미학적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진행자> 한국, 중국, 일본 연극의 상호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데요. 3국을 순회하면서 진행되며 올해가 한국 차례이군요?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셨을 텐데 방문 소감은 어떠십니까?

◆런쉐잉>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 와보니 한국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고 도시가 깨끗하며 광주의 경우는 문화예술적인 분위기가 농후합니다.

◇진행자> 이번 주에 원장님 극단인 서안화극원의 연극, 주얼단이 공연될 예정인데요. 먼저, 어떤 극단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런쉐잉> 서안화극원은 70년 역사가 있는 국립극단이자, 요즘 몇 년간 수많은 청년 연극인들이 들어와서 지금까지 재직 인원수가 거의 300명이 되었습니다. 서안화극원은 작품을 약 200여 개 만들었고 사실주의 작품이 많이 창작되어 중국 국내를 계속 투어하고 있습니다. 근 5년 동안 창작한 투어 공연 작품은 11개가 있는데 중국 관객들의 호평을 많이 받으면서 상도 받았습니다.

◇진행자> 그동안에는 어떤 공연으로 대중과 함께하셨을까요?

◆런쉐잉> 최근 서안화극원은 《마취사(麻醉师)》, 《류칭(柳青)》, 《장안 두 번째 그릇(长安第二碗)》, 《루야오(路遥)》, 《붉은 화살 (红箭 红箭)》 등 중국적 소재를 차용한 이야기를 무대화한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 진행될 연극, 주얼단은 어떤 연극인지 소개해 주시죠.

◆런쉐잉> 주얼단이라는 작품은 중국 청나라 때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했습니다. 신체극이라는 실험적인 연극입니다. 가난한 서생 주얼단은 육판이라는 사람의 생사를 파악할 수 있는 판관과 친구가 된 후 육판의 도움 아래 관직에 오르게 될 뿐만 아니라 주얼단 아내에게 예쁜 머리와 외모를 선물했습니다. 인생의 모든 이상을 이룬 주얼단은 점점 더 탐욕에 빠지게 되고, 결국 행복의 절정에서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연극은 환상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깊은 교훈을 전달합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중국 연극이라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관람객들이 어떤 부분을 관심 있게 보면 좋을까요?

◆런쉐잉> 이 작품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대사가 많지 않고 주로 신체를 활용한 연기를 합니다. 동시에 중국 전통희곡, 탈, 전통 악기와 잘 융합되면서 한국어 자막도 준비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객분들께서 중국 전통악기의 아름다움과 탈의 생생함을 즐기며 공연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런쉐잉> 저희는 지금 다양한 스타일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내년에는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는 기차에 관한 작품이 중앙아시아 각 국가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선조인 쉬안위안에 관한 작품도 유럽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서안화극원의 런쉐잉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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