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염갈랑은 웃고 있다' 플레이오프 4차전 우천 순연...19일 오후 2시 개최...그럼 한국시리즈는?

오상진 2024. 10.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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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의 기우제가 통한 것일까.

플레이오프 경기가 또 한 차례 비로 인해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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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염갈량의 기우제가 통한 것일까. 플레이오프 경기가 또 한 차례 비로 인해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 팀 모두 휴식으로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얻었지만, LG 입장에서 조금 더 반가운 우천 순연으로 보인다. LG는 전날(17일) 열린 3차전 경기서 1-0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고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선발투수 임찬규(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가 짠물 투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3차전에서 무려 60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18일 예정대로 4차전이 열린다면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18일 4차전 경기를 하게 되면 (등판이) 좀 힘들 것 같다. 비 소식이 있으니, 하루를 쉬게 되면 컨디션을 체크하고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며 "비가 와도 4차전 선발은 디트릭 엔스로 갈 것이다. 하루 비가 와준다면 에르난데스를 투입할 여건이 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심 비가 내리길 바라는 입장을 밝혔다.

염갈량의 뜻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서울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결국 염경엽 감독이 바라던 대로 경기는 하루 미뤄져 19일 오후 2시에 열리게 됐다. 덕분에 LG는 포스트시즌 6경기 3세이브 3홀드, 11이닝 15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의 철벽투를 펼치고 있는 에르난데스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도 비로 한 차례 밀린 바 있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KBO는 "오늘(18일) 순연으로 이동일을 포함하여 플레이오프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된다. 단,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 결과가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예정된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에 종료될 시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월)에 개최되며, 21일(월) 플레이오프 5차전이 개최될 시 22일(화)은 이동일, 한국시리즈 1차전은 23일(수)에 개최된다.

4차전 티켓 예매자는 19일(토) 경기에 해당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예매한 티켓의 취소를 원할 경우에는 취소 결정 당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체 취소가 가능하다.

사진=뉴시스, 뉴스1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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