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판더펜, EPL에서 가장 빠른 스프린터로 등극

손흥민의 동료인 미키 판더펜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스프린터로 이름을 올렸다. BBC는 17일(현지시간) EPL 선수들의 스프린트 속도와 활동량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며 판더펜의 기록을 조명했다.

판더펜은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속 37.1㎞로 질주하며 EPL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그는 중앙선 아래에서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후, 왼쪽 측면을 따라 약 60ｍ를 폭발적으로 달려 문전 근처에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이 패스는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이어져 판더펜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위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카를로스 포브스가 차지했으며, 그는 시속 36.6㎞로 스프린트했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앤서니 엘란가가 시속 35.9㎞로 3위에 올라 판더펜과 포브스에 이어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은 시속 35.7㎞로 4위에 올라 있으며,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 시속 35.6㎞)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 시속 35.5㎞)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스프린트한 선수는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으로, 그는 187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이 157회로 2위에 올랐고,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142회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이 7경기를 치른 가운데, 활동량의 1위는 사우샘프턴의 플린 다운스가 차지했다. 그는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82.4㎞를 뛰었고, 2위인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77.8㎞)와 3위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77.0㎞)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쿨루세브스키는 74.0㎞로 8위에 올랐다.

경기 중 가장 많이 걸은 선수는 홀란으로, 그는 총 28.2㎞를 걸어 1위를 기록했다. 웨스트햄의 맥스 킬먼이 27.5㎞로 2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7.1㎞로 3위를 차지했다. 홀란은 뛰어난 스프린트 능력 외에도 경기 중 활동량이 많아 EPL에서 가장 많이 걸은 선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