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내가 바로 올해의 '한국어 구사' 최강자!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중 한국어 실력 최강자를 가리는 '제2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성료했다.
한국어 구사 '최강자'인 대상의 영예는 미얀마 출신 땍 야다나 킹(24) 씨에게 돌아갔다. 땍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얼떨떨하다"며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국립국어원이나 세종학당 등에서 일하는 게 꿈인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땍 씨는 대한민국은 카페 공화국'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한국 카페는 공간의 연장선이며,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한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바로 카페"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 청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공동 주최로 열렸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제교육원 등이 후원했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 11개국 출신 참가자 16명이 '나에게 한국어란' 또는 '한국의 이것을 추천합니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본선 참가자 대다수는 유학생이지만, 국내에서 일하는 교사 및 개발자 등도 있었다.
심사위원장은 강현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동칠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 부본부장, 이명귀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교육부장, 방송인 이선호·리치·다니엘 린데만·새미 라샤드(한국명 정새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1997년)을 기념해 1998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11개국 56명이 참가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나 2009년부터는 매해 1천 명을 넘어섰다. 누적 참가자 수는 1만8천여 명에 이른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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