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정몽규 또 회장하지마' 체육회-축협 노조 뿔났다

이재호 기자 2024. 10. 18.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들의 회장이 또 회장이 되는건 지켜볼 수 없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의 노조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노조 역시 17일 성명을 내고 김정배 부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 체육계 가장 큰 양대산맥 단체인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들의 회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자신들의 회장이 또 회장이 되는건 지켜볼 수 없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의 노조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18일 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내년 1월에 열리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요청했다.

근거로 지난 8일 이기흥 회장과 조합원 간 타운홀 미팅에서 이 회장의 답변은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해 공허했다며 이 회장에게 불출마를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노조 역시 17일 성명을 내고 김정배 부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성명에서 "강도 높은 문체부 감사를 두 달여 겪으면서 직원들은 한목소리로 협회 내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아우성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체부 차관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실무를 보는 김정배 부회장에 대해서 "본인에게 책임이 갈만한 요소를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문제해결은커녕 논란을 키우는 데 크게 일조했다"며 정몽규 회장은 물론 김정배 부회장의 사퇴 역시 요구했다.

"정 회장 주위엔 더 이상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다 본인이 자초한 것이고, 리더십 붕괴의 반증"이라면서 정 회장이 4선 연임을 포기하고 불출마할 것도 촉구했다.

한국 체육계 가장 큰 양대산맥 단체인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들의 회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