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팔자에 2600선 밑으로…SK하이닉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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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600선이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2억원, 9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4797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위주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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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하락
시총 상위 하락 우위…SK하이닉스 4%↓
대표이사 장내매수…대우부품 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600선이 무너졌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빠졌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16.04로 전 거래일(2609.30)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2억원, 9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4797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71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위주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종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3600억원 이상 팔았고 운수장비(1147억원), 기계(103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에 기계와 의료정밀이 2% 이상 밀렸고 전기·전자는 1% 이상 빠졌다. 제조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건설업,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올랐고 증권, 섬유·의복, 보험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대 밀렸다.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오이로직스는 3% 이상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등은 1%대 상승했다.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대우부품(009320)이 16% 이상 급등했다. 대우부품 대표이사의 장내매수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억 5913만주, 거래대금 8조 978억원으로 집계됐다. 269개 종목이 올랐고 592개는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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