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테슬라 ‘로보택시’ 정말 위협적이지 않을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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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테슬라(TSLA)의 로보택시가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자이람 나단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벤트 후 우버가 아웃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상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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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잠재적 위험 요인
여행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 인수검토 소식 전해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테슬라(TSLA)의 로보택시가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테슬라 효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일대비 2.4% 내린 79.9달러에 마감했다.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의 반사이익으로 지난 11일 11% 급등, 사상 최고치(87달러)를 경신한 이후 일부 되돌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 인수(200억달러 규모) 검토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이람 나단의 보고서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 위협적이지 않지만, 잠재적 위험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이람 나단은 우선 “로보택시를 우버 네트워크에 통합하더라도 마일당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 우버와 리프트는 현재 마일당 5달러의 매출을 올리지만, 테슬라는 마일당 0.4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우버가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협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마진이 낮고 거래량이 많은 사업모델로 전환되면 자율주행 기업들이 우버나 리프트 같은 플랫폼을 우회해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이람 나단은 마지막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지역(주로 대도시로 주행 속도가 낮은 곳)에서 로보택시와 초기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7명으로 이 중 49명(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2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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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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