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청약률 200% ‘흥행’

강병한 기자 2024. 10.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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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인도를 찾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배정 청약률이 200%를 넘겼다. 막판에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아서 이틀째(지난 16일) 청약률은 40%대에 그쳤지만,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외국인과 현지 자산운용사는 입찰 규모가 배정 물량의 6배가 넘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청약률이 50%에 미달했다.

공모가가 예상 가격의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해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후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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