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당첨 수백가구, 줄줄이 본청약 포기

한동훈 기자 2024. 10. 18.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공공분양 단지에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포기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A2블록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중 235명(41.8%)이 최종 본청약을 포기했다.

파주시 운정3지구 A20블록은 사전청약 당첨자 474명 중 114명이 포기해 일반공급 물량이 당초 35가구에서 149가구로 확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계양 A2 235명 이탈
파주운정도 114명 포기
[서울경제]
인천계양 A2 블록 조감도. 사진 제공=LH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공공분양 단지에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포기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단지 당 규모도 수백 가구에 달한다. 사전청약 때보다 늘어난 분양가, 다른 주택 청약 당첨 등이 분양 포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A2블록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중 235명(41.8%)이 최종 본청약을 포기했다. 이에 일반공급 물량은 당초 48가구에서 283가구로 늘어났다. 일반공급 접수는 이날 실시된다.

앞서 인천계양 A3 블록도 총 236명의 사전청약 당첨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106명(46%)이 분양을 포기했다.

3기 신도시 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분양 단지에서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 운정3지구 A20블록은 사전청약 당첨자 474명 중 114명이 포기해 일반공급 물량이 당초 35가구에서 149가구로 확 늘었다.

당첨 포기 속출의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이 꼽힌다. 인천계양 A2블록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5억 8411만 원으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예고됐던 금액인 4억 9387만 원보다 9000만 원 이상(18.3%) 올랐다.

A3블록도 사전청약 당시 전용면적 55㎡의 추정 분양가는 3억 3980만 원이었는데 본청약 때 공개된 실제 확정 분양가는 최고 4억 480만 원으로 최대 6500만 원(19%)이나 증가했다.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전용 84㎡는2021년 사전청약 때보다 분양가가 약 5000만 원 가량 올랐다.

공공분양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어 지원자가 몰리는 것인데 본청약때 분양가가 올라 시세차익 기대가 줄어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H는 분양가 상승 외에도 다른 주택 청약 당첨 및 구매, 개인 사정 등의 다양한 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사전청약과 본청약 사이 약 3년의 시간 동안 다른 단지 청약에 당첨돼 포기한 사례도 있다”며 “분양가 상승이 사전청약 포기와 직결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