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투헬이라니' 레전드도 당황, "정말 놀라워...선임했으니 잘 하길"

반진혁 기자 2024. 10. 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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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레전드도 자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플리머스의 감독인 웨인 루니는 경기를 앞둔 인터뷰를 통해 "놀랐다. 훌륭한 사령탑이지만, 영국축구협회가 토마스 투헬을 선임한 건 놀랍다"며 당황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딘 애쉬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진짜 실망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팀을 보는 걸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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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잉글랜드 레전드도 자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플리머스의 감독인 웨인 루니는 경기를 앞둔 인터뷰를 통해 "놀랐다. 훌륭한 사령탑이지만, 영국축구협회가 토마스 투헬을 선임한 건 놀랍다"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영국축구협회가 자국 감독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 하지만, 선임이라는 결정을 내렸으니 잘 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영국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을 임명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 마인츠, 도르트문트 등을 거치면서 독일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도중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투헬의 이후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하지만, 잡음이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도중 투헬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선수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인터뷰 내용도 경질설에 힘을 불어넣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이 레버쿠젠과의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못한다. 나도 너희에게 맞는 전술이나 해야겠다'고 선수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완전히 터무니 없는 기사다. 애초 그런 말을 하는 감독은 다시 팀과 버스를 타지 않는다는 각오로 말한다"며 부인하기는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최악 분위기를 대변해주는 대목이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치는 굴욕을 맛봤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뉴시스/AP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뉴시스/AP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 후 야인으로 지내다가 잉글랜드 대표팀과 연결됐고 백수 생활을 청산했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부임을 향해 좋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딘 애쉬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진짜 실망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팀을 보는 걸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한다. 첼시에서 UCL 우승을 했지만, 조별 예선은 프랭크 램파드가 지휘했다"며 지도력에 의문을 품었다.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비판에 합류했다.

네빌은 "투헬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 하지만, FA의 전략적인 결정이 아닌 본능적인 선택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제안을 수락하지 말았어야 했다. 본인의 환경에 맞는 곳에서 일해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잉글랜드 출신 사령탑들이 유럽 축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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