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극적 회복? 치료차 미국 떠난 코너, 차라리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낫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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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치료받는 게 여러모로 더 낫다고 판단했다. 코너가 '열심히 재활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안 올 수도 있다. 엔트리 등록 전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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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손찬익 기자]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거뒀다. 코너는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3⅓이닝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등판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코너는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을 병행해왔으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코너는 캐치볼 할 때 통증이 남아 있어 결국 플레이오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도 되게 미안해하고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너는 최근 미국으로 떠났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는 가운데 코너가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몰두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구단 측은 밝혔다. 부위 특성상 빠른 회복이 쉽지 않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코너의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치료받는 게 여러모로 더 낫다고 판단했다. 코너가 ‘열심히 재활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안 올 수도 있다. 엔트리 등록 전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 필요가 없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코너가 극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하루 전날까지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끝나면 20일, 5차전까지 간다면 엔트리 마감일은 21일이 된다. 길어봤자 3일이다.
코너가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면 그나마 나은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코너가 극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코너는 정규 시즌 때 너무 잘 던져줬다. 코너의 활약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코너가 가을 무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삼성이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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