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적시는 가을비… 그친 뒤 기온 ‘뚝’

정철순 기자 2024. 10.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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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부터 서해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수도권에 각각 최대 120㎜, 80㎜의 강수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중기예보를 통해 수도권 20~60㎜(경기 북·동부 8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남부지역 1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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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올 첫눈 가능성도
다음주 전국 최저 10도 이하
비 피해 처마 밑으로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처마 밑에 모여 비를 피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18일 오후부터 서해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수도권에 각각 최대 120㎜, 80㎜의 강수가 예보됐다. 비가 내린 후에는 북쪽에서부터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다음 주 초반에는 이번 주와 비교해 5도 이상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중기예보를 통해 수도권 20~60㎜(경기 북·동부 8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남부지역 1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천둥·돌풍과 함께 내릴 수 있다. 이번 비는 하층 제트기류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것으로, 수도권·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될 수 있다.

19일 오전부터 비는 잦아들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떨어지는 시점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최저기온은 20일 9도 아래까지 내려간 이후 다소 오르겠지만 다음 주 내내 15도 미만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 최저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지고, 해발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서는 올해 가을 처음으로 약한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터널·교량 등을 지날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21~22일에도 저기압 발달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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