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임시현, '5관왕' 황선우 제치고 전국체전 대회 MVP 수상

이상완 기자 2024. 10.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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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종합순위 시상. 사진┃대한체육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국내 최대의 스포츠 종합경기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목) 오후 6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 28,153명의 선수단(선수 19,159명, 임원 8,994명)과 미국, 일본, 독일 등 17개국 1,488명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치러졌다.

대회 기록으로는 세계신 1개, 세계타이 1개, 한국신 16개, 한국타이 1개, 한국주니어신 6개, 한국주니어타이 2개, 대회신 146개, 대회타이 19개 등 총 192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다관왕의 경우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46명, 2관왕 148명을 배출했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19개, 총 득점 65,817점을 기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경상남도가 55,056점으로 종합 2위, 서울특별시가 53,719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재외한인체육단체 종합순위로는 재미국대한체육회선수단이 1위, 재일본대한체육회선수단이 2위,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선수단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성적과 비교하여 월등히 성적이 향상된 시·도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경상남도(1위), 강원특별자치도(2위), 대전광역시(3위)에 돌아갔다. 18세이하부 종합성적은 경기도(1위), 서울특별시(2위), 경상북도(3위)순이며, 또한 대회 기간 중 가장 모범이 된 선수단에 수여하는 모범선수단상은 충청남도가 수여받았다.

대회기간 중 모범적으로 경기를 진행한 단체에 수여하는 회원종목단체 질서상은 대한요트협회(1위),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2위), 대한택견회(3위)가 수상했다.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4관왕을 달성한 양궁 임시현(21·한국체육대학교)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단 MVP를 수상했던 임시현 선수는 50m(대회신), 60m(세계타이), 개인전 결승종합, 단체전 결승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육대회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여 국민에게 스포츠를 통한 기쁨과 감동을 전했다. 수영 황선우(21·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2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에 올랐으며, 김우민은 자유형 400m·1500m, 계영 400m·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사진┃대한체육회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은 공기소총 개인(대회신) 및 단체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고, 역도 박혜정(21·고양시청)은 인상·용상·합계87kg급이상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김하윤(24·안산시청)은 개인전78kg이상급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육상 우상혁(28·용인시청)은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m21을 넘으며, 개인 통산 9번째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밖에도 체조 신솔이(20·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마루운동, 평균대, 도마,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열린 스포츠 축제이자, 국내 스포츠의 내실을 다지고 넓어진 스포츠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대회였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선수, 지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스포츠 기본권을 누리며, 스포츠를 일상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기는 내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부산광역시로 이양되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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