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감독이 19일 웨스트햄전 복귀 시사

황민국 기자 2024. 10.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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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 Images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A매치 휴식기 부상 회복에 주력하던 그가 마침내 복귀 사인을 받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7경기에서 3승1무3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9위 토트넘이 중위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설 기회다.

마침 토트넘은 핵심 전력인 손흥민이 부상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6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와 충돌이 아닌 슈팅 직후 통증을 호소했는데,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확인돼 3주 가까이 치료와 휴식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미 목벨



손흥민은 10월 A매치도 건너 뛰어야 했다. 그가 부상으로 A매치를 뛰지 못한 것은 안와골절로 결장한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이 휴식이 손흥민이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힘을 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잘 회복했다. 팀 훈련도 무사히 소화했다. 우리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를 잘 보냈다.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이 뛰길 바란다”고 말한 것이다.

손흥민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 중 찍은 사진과 함께 ‘곧 돌아간다’(Back soon)는 문구를 올린 것이 현실이 됐다.

다만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선발로 출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할 몸 상태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에서는 선발보다는 교체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끌어올리는 게 일반적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에서도 티모 베르너 혹은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출전한 뒤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출전 시간과는 별개로 손흥민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터뜨릴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웨스트햄을 상대로 15경기를 뛰면서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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