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김건희 여사 불기소에 "대한민국 법치 사망"

김상민 기자 2024. 10. 18. 10: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검찰이 불기소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심우정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의 사망 선고일이었다"며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깨도둑이 돼 곳간을 털었다.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 직후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검찰총장 탄핵을 진행하기로 결론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김건희 범죄 은폐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지난 2020년 배제됐는데, 이 조치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추진에 관한 절차와 시기는 원내와 논의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