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점찍은 로봇 SW 기업 클로봇, 일반청약서 5조 몰려

28일 상장예정…미래에셋 주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클로봇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0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1만건, 청약 수량은 7억7799만주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24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95.3%가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실내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제조, 물류, 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 등과 로봇 사업 전반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