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상담사와 영상통화로 실명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이 '신한 SOL뱅크(쏠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할 때 상담사와 영상통화로 실명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외국인 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이 제시한 외국인 등록증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뒤 전담 상담사가 고객과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간편하게 실명확인 절차를 마친다. 상담 언어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를 비롯해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한 '1원 송금 인증'으로 실명확인을 해야 했다. 이번 영상통화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고객의 실명확인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전보다 금융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